어쩌다보니 2주치를 두번 밀려 월간 회고가 되어버렸다.
이번달을 요약하자면 이것저것을 하다 초심으로(springboot) 돌아간 것 쯤 되겠다.
슬럼프에 빠져 뭘 해도 의욕이 나지 않아서 새롭고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걸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스칼라도 해보고 코틀린도 해보고 카프카도 써봤다.
스칼라는 예전부터 관심이 있다가, KCD 에서 스칼라 세션을 듣고 라스칼라 슬랙에 들어가면서 더욱 관심이 많아졌었다.
하지만 모든것에 초보가 되지 말라
는 말을 듣고, 일단 지금은 하고있는것에 집중하고 스칼라는 나중에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다 이번에 슬럼프가 오면서 일탈(?) 로 살짝 맛만(?) 봤는데 함수형과 관련이 없던 삶을 살아온지라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모나드는 대체 뭐란말인가.. 설명을 봐도 예제를 모르겠고 밑도끝도 없이 하나도 모르겠어서 나중을 기약하기로 했다..
코틀린은 저번에 프로덕션에 적용하는걸 실패한 뒤로 개인적인 토이 프로젝트를 만들어 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아직 나는 코틀린이 엄청 좋다는건 못느끼겠다.
자바에 익숙함과 그로인해 얻는 시간 및 비용의 절약을 버릴만큼 코틀린이 나에게 지금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몇몇 자바 서드파티들과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건 치명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null safety 한 부분은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카프카는 그냥 메세징 큐 를 공부하다, springboot에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예제가 있길래 이것저것 환경을 잡아서 해봤다.
우리 프로덕션 대형 문자를 보낼때 쓰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언젠가 카프카를 쓰는 빠른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프로젝트를 해보고싶다.
그렇게 이것저것을 하며 방황을 하던 중 사내 게시판(이라 쓰고 인트라넷이라 읽는다)이 필요하다 느껴 토이 프로젝트로 게시판 만들기를 시작했다.
실제로 서비스 할 것이기 때문에 생각할게 많은 것 같다.
그간 springboot + jsp + mysql로 작업을 했었는데, 이번엔 springboot+ JPA + handlebars + h2, postgreSql로 만들고 있어서 열심히 삽질하고 있다.
과거의 내가 만들었던 허접한 게시판과 지금 진행중인 게시판을 비교하자면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어서 나름 성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오랜만에 처음부터 프로젝트를 만들고 설정을 잡고 이것저것 추가하고 그러한 작업이 스프링부트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하루종일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최대한 기술부채 없이 하려고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는데, 그렇게 한달 뒤에도 뿌듯한 프로젝트였으면 좋겠다.
다음달 초엔 해커톤을 나간다! 나는 스프링부트를 이용한 개발에 능숙한데(다른 프레임워크보다) 스프링부트는 스프링에 비해 설정 셋팅등이 간소화되었다고 해도 해커톤에서 쓰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약간 소잡는 칼로 닭잡는 기분.. 그래서 가볍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플라스크를 공부할 예정이다.
최근에 했던 Sanic 토이프로젝트와 flask는 닮아있어서 배우는데에 큰 어려움이 없었음 좋겠다(본격 플라스크 벼락치기)
한달간 했던 것
- Kotlin 학습
- Scala 학습 시작
- Kafka 환경잡고 써보기
- Springboot 게시판 토이 프로젝트
다음주 목표
- Springboot 게시판 토이 프로젝트 완성
- JPA 강의 학습(인프런)
- Flask 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