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2-190804 2주간 회고

2주간 스칼라 공부를 하고, 개인 프로젝트를 했다.
처음엔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슬랙봇을 만들었으나, 개발팀의 반응이 좋아서 기능을 확장시켜 결국 너굴맨 프로젝트를 만들게 되었다!

racoon_capture 너굴쟝.JPG
racoon_capture 너굴맨은 가끔 까칠하다.

너굴맨 프로젝트의 아이디어는 9XD에 있는 item4 님의 yui에서 얻었다.
Slacker를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부족한 기능이 많아서 라이브러리를 고치다 문득 이럴바엔 차라리 async로 만드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yui가 비동기로 짜여져 있던데, 나도 시간이 나면 처음부터 저렇게 싹 만들고 싶다.

2주간 했던 학습 및 개발

Scala 학습

마틴 오더스키 스칼라 코세라 강의를 듣던 중 깨달은건데, 강의 예제가 내가 번역하던 Scala Exercises 번역이라는 걸 깨달았다!.
게다가, 스칼라 강의엔 한글 자막이 붙어있다. 이럴수가.. 내가 바퀴를 재발명 하고있었던걸까?
다행히도 스칼라 강의에 붙어있는 한글 자막은 구글 번역기로 돌린듯한 퀄리티를 보여줬기 때문에 내 번역자료는 향상된 바퀴가 되었다.
Programming in Scala 도 계속해서 보고있다. 개인적으론, 강의보단 책의 내용이 좀 더 자세하며 좋은 것 같다.(그리고 많다)

스칼라는 어렵기 때문에 생산성에 대한 의문이 있다. 주위에선 왜 스칼라를 하냐 코틀린을 하지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멀티 프로세싱이 중요해진 요즘 시대에 (꽤)순수한 함수형 언어는 꼭 배워야 하며, 그렇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배움으로써 시야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렵지만 여차저차 공부하고있다.
누군가, 그럴거면 하스켈을 하지 라는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하스켈을 실무에서 쓰기엔 그닥 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주부터는 지인과 매주 주말마다 스칼라 스터디를 하기로 했다. 책은 당연히 Programming in Scala 이다.
라스칼라 코딩단에서 팀원을 모아볼까 했지만 왠지 참가하는 사람이 적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왠지 고수분들만 있는것같은)이 들어서 지인과 하기로 결정됐다.
지금껏 많은 스터디를 참여하기도, 열기도 했지만 꾸준히 파토나지 않고 유지해나가는게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발표하는 방식의 스터디가 가장 좋았던 것 같아, 한 주 동안 1~2강을 학습하고 주말에 해당 내용을 발표 및 토의, 질문, 문제풀이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Code Wars는 부끄럽게도 너굴맨 프로젝트를 하느라 몇 문제 못 풀었다.
Scala Exercises 번역은 회사일이 바빠 속도가 느려졌지만 계속해서 하고있긴하다.

다음주 목표

총평

2주간 스칼라 강의를 듣고 책을 봤다. 너굴맨 프로젝트를 하느라(이게 생각보다 재밌었다) 스칼라 코드를 짜는 횟수는 좀 적었다..
책은 반정도 봤다. 다음주에는 좀 더 코드를 짜는것에 집중해야겠다. 다음 주부터 시작하는 지인과 함께하는 스칼라 스터디는 정말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