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903-191010 월간 회고

미루다보니 월간회고가 되었다. 9월달에 무엇을 했나 생각해보면 떠오르는 것은 다음과 같다.

  • 기존 레거시를 서버리스로 교체로 인한 삽질과 에러의 향연
  • Lambda SQS 1부 포스팅
  • 우아한 테크 세미나 - 우아한 스프링배치 참가
  • 스타트업 뽀시래기콘 참가

기존 레거시를 서버리스로 교체

이번달의 가장 빅 이슈였다. 기존의 메세지 발송 서비스에 추가 기능 개발 요구가 들어오면서 추후에 늘어날 유저수를 고려할 겸 기존 레거시를 뜯어고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기존 레거시를 개편할 방법으론 1.서버리스로 만들기 2.MQ를 붙이기 등이 있었는데, 서버리스를 선택했다.
서버리스를 선택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비용이었다.
과거에 서버리스로 챗봇만들기 정도의 경험만 해봤던 서버리스 왕초보였던 나는 서버리스로 메세지 발송 서비스를 개편하면서 예상대로 많은 삽질과 오류들을 만나게됐다.
그러나 해당 오류를 찾아봐도 아직 관련 자료가 많지 않아서 삽질을 많이 했다. 삽질은 크게 구축 삽질과 구축후 운영 삽질로 나뉘었다.
구축삽질엔 VPC 셋팅과 VPC를 설정함에 따라 외부 인터넷으로 요청을 보낼 수 없어서 API Gateway를 사용한 것 등이 있었다.
구축 후 QA 다 통과하고 프로덕션에 붙인 후 부터 오류가 나기 시작해서 진땀을 뺐다. 가장 큰 문제는 람다 실행시간이었다. 설정해둔 시간제한을 오버하면서 해당 이벤트가 실패하는 일이 많이 발생했다. 급한대로 시간제한을 늘렸는데, 이쯤되면 비용적인 이점은 사라졌다고 보면된다.
DLQ를 잘못 셋팅한 문제도 있었다. 그 와중에 에러 로깅도 안되고 정말 혼란이었다.
이러한 삽질을 겪으며 한국어로 된 get started 격의 포스팅이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고민끝에 포스팅을 작성을 시작했다.
[Lambda SQS 포스팅] 우선 1부를 작성했는데, 회사소스를 캡쳐할 순 없으니 예제를 처음부터 만들어가며 해야되기 때문에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음달 안에는 완성하고 싶다.
여튼 프로덕션에서 급한불은 껐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오류가 난다면 서버리스 걷어내고 rabbitMQ를 두는 방식으로 바꿀 생각도 하고있다.

우아한 테크 세미나

이동욱님이 발표하시는 우아한 스프링 배치 세미나에 당첨이 되어 9월 26일에 다녀왔다.
원래 이번에 서버리스로 바꾼 메세지 발송 서비스를 초기엔 스프링 배치로 돌릴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실제로 기존엔 배치로 돌아가고 있었다.
어쨌든 우리 프로덕션에서 스프링 배치를 안티패턴으로 사용하고 있는건 아닌지, best prectice는 어떨지 궁금해서 신청했었다.
내용은 굉장히 좋았고 후기를 따로 포스팅 하려고 했는데, 이미 다른 분들이 좋은 후기 포스팅을 하셨다. 굳이 바퀴를 재발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후기 포스팅은 패스했다.
[우아한 배치 영상]
[이동욱님의 Spring Batch의 멱등성 유지하기]
[태태태님의 우아한 스프링 배치 테크세미나 정리 및 후기]

스타트업 뽀시래기 콘 참가

스타트업 뽀시래기 콘에 참가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많은분들이 오셨던 것 같다. 도움이 되는 내용이 굉장히 많았다.

다음주 목표

  • CS(computer science) 공부
  • Programming in Scala 공부

총평

대략 1년에 한번 10월즈음 슬럼프가 오는 것 같다. 한달간 따로 공부한건 서버리스를 위한 학습과 간간히 하던 스칼라 학습 말곤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주간회고가 미뤄졌다. 쓸 게 없었기 때문이다. 그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봤는데, 그냥 기존에 하던식의 학습을 하기엔 이젠 한계에 다다랐다.
게다가 최근엔 굉장히 기본적인 몇가지 질문에 답을 할 수 없었던 일이 있었다. 아무리 복습을 안하면 까먹는다지만 이건 심했다.
이것도 모르면서 개발자라고 말하기엔 스스로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론적인 것을 몰라도 개발은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개발자가 되고싶진 않았다.
결론적으로 이제는 이론적인 공부를 피해갈 수 없게 되었다. 대학교 다닐 때 했던 CS 공부는 시험과 함께 까먹었으므로 다시해야한다.
아직 어떤 책으로 공부할건지 정하진 않았지만 다음주 내에 책을 골라 공부를 시작하는게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