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07-191028 3주간 회고

회고를 안쓴지 2주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3주가 되었다. 어쩐지 오랫동안 안 쓴 느낌이었다.
3주 동안 뭘 했나 생각해봤는데 알고리즘을 문제 풀이를 많이 했던 것 같다.

3주간 했던 학습 및 개발

  • 프로덕션에 도입한 서버리스 문제 해결
  • 스칼라 번역 포스팅 1개
  • 알고리즘 문제 풀이

프로덕션에 도입한 서버리스 문제 해결

지난 회고때에 언급했던 [기존 레거시를 서버리스로 교체]하면서 발생했던 오류를 해결했다.
SQS에 DLQ설정을 해둔 상태였는데 해당 큐의 트리거로 설정해둔 Lambda에서도 DLQ 설정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처음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람다쪽 DLQ를 해제했는데, 해제했음에도 불구하고 DLQ에 붙여둔 람다 트리거 함수가 실행됐다.
그때 SQS에 설정해둔 배달 못한 편지 대기열(DLQ) 생각이 났고, SQS측에 설정해둔 DLQ도 해제하자 더이상 알 수 없는 작업실패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 이후 lambda에 sentry를 붙여 실패한 작업은 알림을 받으며, 실패한 작업은 배치를 돌려 주기적으로 처리하도록 구성했다.
그렇게 구성한 뒤론 아무 오류 없이 잘 동작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건 주간회고로 정리하기엔 양이 많은 것 같아 따로 포스팅으로 정리할 생각을 하고있다.
서버리스로 개편한 이유는 크게 비용, 처리속도 때문이었는데 한달간 비용이 SQS+Lambda로 만원정도 나온것을 확인했다.
EC2 올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해서 속도는 물론이고 비용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추후 사용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기존 레거시를 고치고 처음부터 설계해보면서 많은 삽질과 에러를 경험하게 되었지만
성공적으로 끝나서 굉장히 안심뿌듯했다.
SQS에 대한 자료는 구글링해도 별로 없었기 때문에 awskrug 슬랙방에 묻기도 했는데, 많은 고수님들이 있으니 혹 나처럼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사람은 awskrug 슬랙방에 질문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

스칼라 번역 포스팅 1개

[스칼라 번역 - Class vs Case Classes]
7월부터 시작한 [스칼라 튜토리얼 번역시리즈] 포스팅은 어느덧 8개가 되었고, 이제 3개만 하면 끝이난다.
만약 Functional Programming Principles in Scala를 보실분이 있다면 수강하며 이 번역본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알고리즘 문제풀이

며칠전부터 백준-SW 역량테스트준비 수강을 시작했다. 강사는 백준을 만드신 최백준님이다.
한달만 들을수 있어 아쉽지만 강의 내용이 좋아서 열심히 수강하고있다.
그밖에 3주간 DFS, BFS문제를 풀거나 트리, 힙, 탐색과 관련된 이것저것 문제를 풀었다.
특히 DFS문제인 [단지번호붙이기] 문제는 DFS 개념 학습뒤 바로 풀기좋은 문제라 조만간 정리해서 포스팅을 올릴생각을 하고있다.
예전엔 알고리즘 및 자료구조 개념을 익힐땐 개념학습 후 코드를 본 다음 구현해봤기 때문에 금방 잊기 일쑤였고 내 지식이 되지 않았었다.
그러다 최근에 개념만 학습한 뒤 직접 구현해보는 작업을 했는데, 이렇게 학습하니 응용해서 문제를 풀 수도 있었고 확실하게 내 지식이 되어서 좋았다.

2주간 목표

  • 백준-SW 역량테스트준비 수강
  • 알고리즘 문제 풀이
  • Programming in Scala 공부(시간이 된다면)
  • 스포카 크리에이터 컨퍼런스 참석
    • 스포카 컨퍼런스에서 문자 메시지 전송 최적화하기 를 듣기위해 신청했다.
      나는 이 기능을 SQS+Lambda로 구축했는데, 스포카는 어떻게 했을지 굉장히 궁금하다.

총평

Programming in Scala 공부를 안했는데, 지금 중요한게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좋아하는 학습보다 지금 나한테 필요한 학습을 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단 판단때문이었다.
몇달 아니 몇주 전 까지만 해도 알고리즘은 어렵고 힘든것이었다. 그러나 몇주동안 알고리즘을 풀며 조금은 재밌어진 것 같기도 하다.
여전히 어렵고 못하지만 내 힘으로 어찌저찌 풀게 되었다는게 감개무량했다. 어떻게든 돌아가게 짠 뒤 리팩토링 하는 작업도 좋다.
저번달엔 슬럼프때문에 쳐저있었는데 이번달엔 조금씩 문제를 풀며 기운을 얻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과거의 내가 못풀었던 문제를 지금은 풀 수 있었는데 그러한 경험이 슬럼프에서 벗어나는데에 도움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