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중간 회고

저번 회고를 1월 중순에 작성한 탓에 2월도 애매하게 2월 중간에 작성하게 되었다.
1월 중순과 2월 중순 사이에는 정들었던 첫 직장을 떠나 새로운 직장으로 옮기게 되었다.
나는 best practice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지만 만약 그러지 못해도 좀 더 나은 코드 퀄리티나 최적화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조직에 들어가고 싶어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렇게 한달정도 준비해 여러가지 배울수도 고민을 함께할 수도 있는 조직에 들어갈 수 있었다.
이직 준비를 했다는건 굉장히 애매한데, 나는 평소에 기술 혹은 이렇게 회고 포스팅을 작성하거나 토이프로젝트를 하거나 세미나를 다니거나 했다.
알고리즘 스터디도 하고 있었고.. 이러한 활동들은 이직할때 제출하는 자료들이 되었다.
딱히 이직을 목표로 준비했다기보단 꾸준히 로그를 남겨보자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해왔는데, 뭔가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다.

한달간 한 학습 및 개발

  • 알고리즘 문제 풀이(알고리즘 스터디)
  • JPA 강의 수강
  • fluent python
  • 이펙티브 자바

알고리즘 문제 풀이(알고리즘 스터디)

한달간 무엇을 했는지 딱히 기억이 나지 않아 커밋로그를 보니 우선 깃허브엔 알고리즘 문제 푼 커밋밖에 없었다.
알고리즘 스터디는 다행히 파토나지 않고 한달넘게 계속되고 있다.
일주일에 한번 모여 코드 리뷰를 하고 강의 듣고 문제 다섯개를 풀면 되는데, 이게 회사를 다니면서 하려니 정말 어려웠다.
특히 문제 다섯개 풀이는 처음엔 괜찮았으나 뒤로 갈수록 빡세지고있다.
그래도 혼자 했으면 금방 포기했을텐데 여럿이 해서 다른 사람 코드도 볼 수 있고 아직 즐겁게 하고있다.
알고리즘 풀다 운적도 있었다. 자괴감도 들고 분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힘든만큼 얻는것도 많았다.
전보다 사고력이 좋아졌음을 느끼고있으며, 한걸음 더 나아가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복잡한 로직을 짤 때도 선택지가 늘었음을 느낀다.
결론적으로 알고리즘 스터디 정말 최고야!

JPA 강의 수강

주변 지인의 추천을 받기도 했고 이직한 곳에서도 JPA를 사용하기 때문에 JPA강의를 보기 시작했다.
강의는 인프런의 김영한 님의 JPA강의를 듣고있으며 다 수강한 뒤엔 Query DSL을 수강할 예정이다.
JPA를 사용할 줄은 알지만 잘 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아직 배울게 많다.
4월즈음에 스프링부트를 사용한 지인 두분과 Query DSL 스터디를 하기로 했다.

fluent python

드디어 fluent python을 보게 됐다. 한국에서는 전문가를 위한 파이썬 으로 알려져 있다.
대체로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을 익히긴 쉽지만, 그 언어의 특성에 맞게 잘 사용하긴 어렵다.
fluent python은 파이썬을 pythonic하게 잘 사용하기 위한 책이다.
이 책은 파이썬 초보에겐 적합하지 않다. 그래서 작년엔 보지 못했다.
여담으로 출퇴근길에 읽기 위해 예사에서 ebook으로 샀는데 그냥 종이책으로 살걸 절절히 후회하고있다.
앱은 더할나위없이 구리고 한번 다운받은터라 환불도 되지 않는다.
만약 사실분은 ebook 리더기나 태블릿이 없다면 종이책으로 사는걸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펙티브 자바

이직은 파이썬을 사용하는 곳으로 가려고 했으나 어쩌다보니 계속 자바를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펙티브 자바를 구매했다. 목차부터 좋은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 초장을 읽고 있다. 클린코드를 읽었을 때 처럼 많은걸 배우게 될 것 같다.

다음달에 할 학습

총평

알고리즘을 꾸준히 해서 뿌듯했고, 과거에 개인적으로 공부했던 것 들을 뭔가 써먹을 수(?) 있었다.
새 조직에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기대도 된다.
지금은 어쩌다보니 이직한 곳에서 파이썬으로 코드를 작성하고 있는데 즐겁다. fluent python 도 재밌다.
spring cloud 관련 업무를 받게돼서 조만간 관련 공부를 시작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