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순이 됐고 이번 월간회고는 패스하려다 그냥 작성하기로 했다.
작성하지 않으려 했던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코로나로 인한 세미나취소, 체력문제로 인해 한달동안 한게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이직으로 출퇴근 거리가 길어져 퇴근하면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으며 그렇게 한달간 쉬었다.
회고 작성을 본래 꾸준하게 해보자 라는 취지로 시작했었기 때문에 이번 회고를 작성하게 되었다.
나는 세미나를 꽤 자주 참석한다. 많게는 한달에 두번이상 참가하며 월 1회는 꼭 참가하는 편이다.
세션을 보고 재밌겠다 내지는 괜찮을 거 같다 싶으면 가는데, 그 밖에도 열정이 좀 빠졌을때 참가하려는 경향이 있다.
가서 이것저것 흥미로운 걸 보고 오면 열정도 채워지고 의욕도 생겼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로 기대했던 aws summit, kcd2020, awskrug 소모임등이 취소되었다.
애널리틱스를 봤는데 많은 분들이 sqs lambda 글을 보는 것 같았다. 최근들어 주위에서 sqs에 대한 얘기가 들려온다.
sqs 자료는 진짜 적기 때문에 이번달 안에는 반드시 2부를 써야겠다.
한달간 한 학습 및 개발
- 비동기 프로젝트
- Fluent Python 읽기
- 알고리즘 스터디 1부 종료
비동기 프로젝트
입사 후 처음 받은 일을 파이썬 비동기로 만들었다.
짧은 시간내에 많은 작업(특히 네트워크 IO 작업)을 처리해야 했으므로 비동기로 만들었다.
cpu bound 하지만 시간이 꽤 오래 걸리는 문자열 연산등의 작업은 run_in_executor 함수로 따로 쓰레드풀에서 돌게 하는둥 최대한 병목을 줄이고 blocking 함수를 루프안에 넣지 않기 위한 노력을 했다.
클린하고 readablity 높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많았기 때문에 전체 구조를 뒤엎는 리팩토링만 수십번은 했다.
하지만 그 덕분에 나중에 유지보수하기가 너무나 편했다.
취소 및 재시도 처리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비동기가 아니면 쉽게 에러처리를 할텐데 비동기라서 쉬운것도 어려워지는 부분이 많았다.
비동기로 짜는 동안 정말 정말 힘들었는데 작업이 마무리되니 힘든건 다 까먹었다.
결과적으로 기존엔 12800sec 걸리던 작업을 400sec 로 단축시켰다.
빠르게 잘 돌아가는 프로젝트를 보니 뿌듯하고, 다음에도 이렇게 만들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저것 찾아보며 느낀건데, 한글로 된 파이썬 비동기 자료가 굉장히 적어 이번에 비동기 포스팅을 해봐야겠다.
파이썬 동시성 프로그래밍 책도 샀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한데, 번역된 파이썬 동시성 프로그래밍 책이 이 책 밖에 없었다. 다행히 내용은 탄탄하고 알차다!
Fluent Python
fluent python 책을 계속 보고있다. 사실 많이 보지는 못했다.
두고두고 보려고 오랜만에 til에 정리한걸 조금 올렸는데, 아직 한 챕터밖에 올리지 못했다.
알고리즘 스터디
알고리즘 스터디 1부가 끝이 났다! 거의 마지막엔 난이도도 올라가고 시간도 없어 제대로 풀지 못했다.
2부는 아마 다음달중순 쯤에 시작할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도움이 많이 됐는데 마지막에 놔 버려서 슬프다..
멘탈 회복되면 마지막에 못 푼 문제들 좀 풀어봐야겠다.
다음달 중순까지 할 학습 및 개발
- JPA 강의 수강
- Fluent Python 읽기
- 파이썬 동시성 프로그래밍 읽기
총평
왜인지 모르겠지만 요즈음 의욕도 의지도 사라졌다.
몇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코로나로 인해 세미나가 취소된 것도 큰 것 같다.
어쨌든 의지도 없고 그래서 한달정도 놀았는데 딱히 할게 없어서 이제는 노는것도 스트레스가 됐다.
해야할 공부는 많은데.. 큰일이다. 우선 해야할 공부부터 조금씩 해야겠다.